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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유경동) 는 11월 18일(화) 오후 5시, 본교 백주년기념관 중강당에서 "How Should a Preacher Proclaim the Gospel Amid Political Turmoil?(정치적 혼란 속에서 설교자는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제5회 아펜젤러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학술대회는 오광석 교수(감신대 기획연구처장)의 사회와 박성호 교수(대학원 교무처장)의 기도, 유경동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Rev. Dr. Paul Scott Wilson(캐나다 토론토 임마누엘칼리지 교수)과 Rev. Dr. Eunjoo Mary Kim(벤더빌트대학교 신학대학원 설교학)이 각각 ‘정치적 혼란 속에서 설교자는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와 ‘하나님의 정치와 설교의 사명(The Politics of God and the Task of Preaching)’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은 사전 녹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오광석 기획연구처장
유경동 총장의 환영사
북미 설교학계의 저명한 학자인 Wilson 박사는 ‘네 페이지 설교(The Four Pages of the Sermon)’ 구성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강연에서 "분열은 폭력의 시그니처"임을 경고했다. 설교자가 연합을 주제로 삼고 스토리텔링 기법, 그리고 네 페이지 설교 방식을 통해 공동체 내 분열을 극복하고 화해를 추구하는 실천적 설교의 길을 제시했다. 설교자는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의 복음을 선포하는 증언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하는 Rev. Dr. Paul Scott Wilson
미국 장로교 목사이자 설교학 분야 아시아인 최초 Ph.D. 학위자인 김은주 교수는 ‘하나님의 정치와 설교의 사명’을 다루었다. 김 교수는 정치를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공동체 구축의 원초적 개념'으로 정의했다. 마태복음 산상수훈을 후기식민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설교자가 권위적 태도를 버리고 청중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도록 초대하는 ‘초대형식의 설교’와 경청의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연하는 Rev. Dr. Eunjoo Mary Kim
강연에 이어진 논찬(조형진 박사, 최태관 박사, 권진숙 박사)과 질의응답 시간에는 강연 내용이 한국교회 현실에 적용되는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논찬자들은 설교자가 민감한 정치적 이슈를 다룰 때 직면하는 갈등에 대한 현실적 대안과 더불어, 한국적 정서인 ‘정(情)’의 개념과 결합된 공동체적 설교의 중요성을 제언했다. 또한, 설교자는 단순히 답을 제시하기보다 공동체의 아픔을 경청하며 함께 애도하고 고민하는 공감적 설교의 역할이 필수적임을 재확인했다.

최태관 교수의 논찬

조형진 교수의 논찬

권진숙 교수의 논찬
학술대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가 정치적 혼란 속에서 설교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얻었다고 말하며, 설교자가 신학적 분별력, 공동체적 책임, 그리고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의 복음을 선포하는 증언자로서의 사명을 회복할 것을 촉구하며, 한국교회의 설교자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질의응답